한국시낭송예술인협회, (가칭)사단법인 한국시낭송진흥회로 개칭 전국 지회·지부 및 회원 확대, 추진위 가동... '시낭송 메카' 체계 구축
기사입력:2013/11/25 [17:1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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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준
▲ (가칭)사단법인 한국시낭송진흥회는 23일 총회를 열고 출범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시낭송전문단체의 첫 사단법인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시낭송예술인협회가 (가칭)사단법인 한국시낭송진흥회로 개칭하고 지회·지부 및 회원 확대, 사단법인 설립 추진위 가동 등 내외부 체계를 강화하면서 연내 사단법인 설립 등록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한국시낭송예술인협회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카페 '순풍에 돛을 달고'에서 총회를 열어 한국시낭송진흥회(이하 한시진)로의 명칭 변경과 이에 따른 수정 정관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명칭 변경은 기존 명칭이 다른 단체와 중복된 현상을 타개하면서, 독자성과 새로움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새 명칭은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제5회 전국시낭송아티스트경연대회'를 마친 후 전면 도입하게 되며, 그때까지는 잠정적으로 기존 명칭과 병행 사용하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3월 한국시낭송예술인협회 명칭으로 개최한 사단법인 창립총회에서 확정한 정관의 사업목적 등을 보강한 수정 정관도 의결 처리하고, 윤서정 부회장과 이은경 행사국장을 새로 선임하는 등 사단법인 설립을 위해 필요한 기본 준비작업을 마무리했다. 한시진은 또 광역자치단체 단위로 운영해온 지회에 충남을 추가, 울산과 강원, 전남을 포함해 모두 4개로 광역지회를 확장한데 이어 사단법인 설립이 완료되는데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별 지회와 228개 기초자치단체별 지부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시진은 특히 사단법인 설립은 물론 그 이후의 역동적 활동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사단법인 설립 추진위를 가동하고, 시낭송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 대한 영입을 시작했다.
▲ 총회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운초 회장.
박운초 회장은 "문학의 꽃은 시다. 그 아름다운 시를 서정으로 끌어내 독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은 시낭송가의 몫"이라며 "우리 한시진은 사단법인 설립과 함께 이같은 시낭송의 가치와 의미는 물론 전세계가 인정하는 우리 한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우리 국민과 전세계에 알려 나가는 '시낭송의 메카'로 명백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한시진 고문과 이사를 각각 맡고 있는 정창호 호원대 교수, 김응만 (사)한국문인협회 양천문인협회장이 축사에 나서 한시진의 도약을 축하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한시진은 이날 총회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문예교육지도사 제 2기 자격증과정 수료식 및 강사 위촉식, 명시 낭송 제 2집 발간을 기념한 제 51회 객석시낭송회를 가졌다.
▲ 기념촬영하고 있는 문예교육지도사 및 강사들.
▲ 이동윤 작곡가 기타 반주와 리듬을 탄 시낭송 장면.
한시진이 (사)평생교육진흥연구회(이사장 김광길, 이하 연구회)와 공동 주관한 문예교육지도사 제 2기 자격증 과정 수료식 및 강사위촉식에서는 연구회 전임교수를 겸하고 있는 박운초 회장이 문선영, 백시향, 손은선, 윤서정, 박노미, 이훈복 시낭송가에게 문예교육지도사 자격증 및 연구회 강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뒤이어 손은선 한시진 공연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객석시낭송회는 이재한 시낭송가가 고은 시인의 시 '성묘'를 낭송하는 것으로 서막을 장식한 후 초대시 낭송과 각 지회별 추천시 낭송 등이 펼쳐졌다. [이창준 기자]